오지은을 알게 된 건 군시절. 옆 후임과 이어폰 하나씩 나눠끼고
들었던 1집이었다.
인디음악을 좋아하던 후임녀석 때문이었지만.
그녀의 가사는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2집 발매후 우리는 취침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잠을 청했다.
누구나 다 그렇게 느꼈을 법한 소소한 감정을,
꿰뚫어 가사로 옮겨놓는 그녀의 매력.
'아... 맞아. 그런 감정 나도 느꼈었는데....'
타인은 그냥 스치고 갔을 그런 민감했던 순간의 감정을.
단어와 글로 붙잡아 놓는 그녀의 가사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한번은 가까이서 얘기해 보고 싶다는..생각을 품고..
제대 후 대학잡지 학생기자가 되어. 드디어 contact을 시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학언론을 주도하는 캠퍼스라이프
이 대 연 학생기자입니다.
저희 캠퍼스라이프는 온라인매체로서 대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을 조명하고 선도하는 대학언론입니다.
(대학내일 아님.--;'허나 비슷한 개념)
대학에 배부되는 인쇄매체는 아닌 온라인상으로만 대학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사로 인디계의 마성녀 오지은씨를 인터뷰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뵙고 싶은 바램이기도 하고요.
(스케줄상 문제가 있다면 서면인터뷰나 메신져 인터뷰도 가능합니다.)
인터뷰의 전반적인 내용은 음악이야기를 기본으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초점입니다. 가수로서 오지은의 대학생활은 어떤지. 꿈꾸는 미래. 삶의 계획등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예정된 기한은 없고 그저 9월 안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입니다
여기다 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딱히 연락할 방도가
없으므로.^^
연락처는 이대연 010 3099 218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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