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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8]   

KBS 2FM 89.1 장윤주의 옥탑방라디오 화요일코너 싱글즈
http://www.kbs.co.kr/radio/coolfm/rooftop/

MBC 표준FM 95.9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화요일코너 약속없는밤
http://www.imbc.com/broad/radio/fm/starnight/

KBS 2FM 89.1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 일요일코너 그.노.선
http://www.kbs.co.kr/radio/coolfm/kiss/




 [2014-03-12]   

3집을 낸 이유는
다른 곳에서도 여러번 애기 했지만
1,2집을 낸 이후의 책임감 같은게 제겐 있었는데,

그런 사랑이 결국 어디로 흘러가나
를 제 입으로 노래하고 완결지을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지금 세상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아직도 너를 노래한다는 둥
어떻다는 둥 노래하는 건
시쳇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일지도 모르겠으나

그 시기가 지나고 나서야
또는 아직 오지 않은 사람이
그런 표현을 쓸 수 있지
항상 어느 시기에나
저런 노래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은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께
이 앨범과 지난 앨범들이 잘 쓰이고 있다면
저는 더 바랄 것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것 같으니
정말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음악은
접어두기로 하겠습니다

더 잘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니
한동안의 침묵을 이해해주세요

이 공간에서는
더 많이 떠들기로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눈이 마주치면
날 울려버리는 눈빛으로
노래하는 날 봐주는 사람들에게

오지은올림



 [2013-10-04]   



현재를 살아가는 당신과의 만남
오지은 3집 발매 기념 전국투어

[지은]이라는 타이틀의 앨범 두 장을 통해 자기 고백적 가사와 진한 감성을 담아낸 음악을 선보이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오지은. 이후 홍대 음악 씬의 대표 연주자들과 의기투합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로 익사이팅한 질감의 음악을 공개했으며, 여행 에세이 [훗카이도 보통열차] 출간을 비롯해 번역, 칼럼 기고 등 음악 외적인 영역에서도 활동해왔습니다. 첫 번째 음반을 제작한 방식에서부터 음악적인 접근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활동에 있어 다양한 수식어들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오지은이라는 하나의 장르 혹은 스타일로 귀결되면서 현재 음악 씬에서 가장 독보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 5월, 발매된 세 번째 앨범 [3]은 "1, 2집을 통해 토해냈던(?) 감정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하는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그녀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본질과 관계에 대한, 혼란스럽고 불분명한 감정들을 짚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수록곡에 따라 신윤철, 윤병주, 이상순 등 연주자들의 호흡이 더해져 보다 농밀하고 섬세해진 사운드로 오지은 음악의 완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발매 직후 13곡 모두 음원 차트에 진입했을 뿐 아니라 '차원이 다른 앨범'이라는 평가와 함께 호평이 뒤따랐습니다.

이후 7월 20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3집 발매 기념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무대 위에는 별다른 장치 없이 네 명의 연주자와 오지은 그녀 자신뿐이었지만, 섬세하고 흡입력 있는 연주와 온 몸으로 노래하는 목소리의 울림, 조곤조곤하게 이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는 충고보다는 격려가 필요했던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하루의 공연이었기에 아쉬워하는 분들을 위해, 그녀의 표현처럼 "팬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전국투어는 전주, 대구, 부산, 제주까지 총 네 곳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지난 7월 공연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연주자들은 물론 일부 시스템과 스태프들 역시 함께해 다시 한 번 멋진 밤을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세요.




오지은 3집 발매 기념 전국투어


전주
일시 :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저녁 7시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티켓 : 전석 20,000원
예매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한국소리문화의전당 http://www.sori21.co.kr 063-270-8000
주최/주관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


티켓 오픈
2013년 10월 4일 금요일 오전 11시 @ 인터파크

* 주요 안내 사항 확인하기
* 본 공연은 '아트스테이지 소리'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대구
일시 :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소 : 대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
티켓 : 전석 55,000원
예매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주최 : 민트페이퍼, 해피로봇 레코드
주관 : 퍼레이드


티켓 오픈
2013년 9월 27일 금요일 오후 2시 @ 인터파크

* 주요 안내 사항 확인하기
* O열~K열까지는 경사도가 없는 보조 의자석입니다. 예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집중도를 요하는 공연인 것은 물론 공연장 구조상 공연이 시작된 이후에 입장하실 경우 다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공연 시작 전 입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제주
일시 :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티켓 : 전석 55,000원
예매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주최 : 민트페이퍼, 해피로봇 레코드
주관 : 퍼레이드


티켓 오픈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 인터파크

* 주요 안내 사항 확인하기



부산 11월 23일 토요일 저녁 6시

* 부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 됩니다.


www.mintpaper.com




 [2013-05-04]   





1. 네가 없었다면

2. 어긋남을 깨닫다

3. 고작

4. 사랑한다고 거짓을 말해줘

5. 그렇게 정해진 길 위에서

6. 서울살이는

7. 테이블보만 바라봐

8. not gonna fall in love again

9. I know

10. 누가 너를 저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만들었을까

11. curse song

12. 물고기

13. 겨울아침



오지은을 듣는다. 오지은을 자주 들었다. 창문 열린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마음이 부글거리던 밤에, 어긋난 가을에, 오후의 홍차를 마시며, 별이 뚝뚝 떨어지는 밤의 소리를 들으며, 웃으면서 때로는 울컥하면서, 오지은을 들었다. 어떤 목소리는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뒤흔든다. 어떤 노래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삶을 흔든다. 오지은의 노래가 그랬다. ‘華(화)’의 도입부는 들을 때마다 시큼하고, ‘Wind Blows’의 멜로디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들어도 늘 울컥한다.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사랑은’의 가사는 다시 들어도 새록새록 새롭고, ‘두려워’는 매번 내 몸을 바닥으로 내리꽂는다. 오지은을 듣는 건 시간을 붙잡는 일이고, 감정의 격랑을 헤쳐나가는 일이다.

이제, 오지은의 3집을 듣는다. 불안하고 설렜지만 첫 곡 ‘네가 없었다면’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느릿느릿하고 담담한 오지은의 목소리가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순간, 감정이 요동친다. 어떤 목소리는 그렇다. 듣는 순간 마음이 일렁인다. “네가 없었다면, 나는 도화지의 작은 점”이라고 부르는 또박또박한 발음에서 한숨을 느낀다. 우리는 모두 넓고 넓은 도화지 속 하나의 작은 점이었다고, 하나의 점이었던 적이 있었다고, 그래서 우린 아무 것도 아니었었다고. 기타 소리가 수면의 물결처럼 번져나가고, 오지은은 기타 소리 사이에서 작은 점을 응시하며 여전히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다음 곡에서도 그 다음 곡에서도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오지은의 목소리는 더욱 넓어졌고, 깊어졌다.

작은 점 하나에서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은 지긋지긋하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매번 반복된다. 그래도 다시 빠진다. 점에서 나온 선이 춤을 추며 뻗어나가고, 우리는 사랑 속에서 “수많은 색이 뒤섞여 엉망이 된 물감” 같은 몰골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기꺼이 다시 사랑에 빠진다. 돌아오지 않을 사람처럼 뛰어든다.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한다. ‘고작’과 ‘사랑한다고 거짓을 말해줘’, ‘그렇게 정해진 길 위에서’는 고백과 후회와 응시와 연민과 체념이 뒤얽힌 복잡한 사랑의 마음을 도화지에 그린 다음 찢어 놓은 세 조각 같다. 찢어진 색들이 슬프게 반짝여서, 다시는 되돌리지 못할 것이어서, 아름답다. 이 앨범은, 지긋지긋한 사랑들에게 들려주는 오지은의 축가 같다. 영원하지 않을 사랑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의 노래 같다.

앨범의 완성도는 오지은의 앨범 세 장 중 최고다. 연주와 편곡 등 소리의 완성도도 뛰어나고, 함께 참여한 (화려한 면면의) 뮤지션들과의 호흡도 절묘하다. 감정의 낙차를 배려한 곡의 배치도 훌륭하다. 수줍은 두 사람의 모습이 그림처럼 떠오르는 보사노바 곡 ‘테이블보만 바라봐’, 시끌벅적한 여자 친구들의 저녁 식사를 보는 것 같은 ‘not gonna fall in love again’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조용히 세상을 응시하는 ‘서울살이는’이나 담담해서 더욱 등골이 서늘해지는 ‘누가 너를 저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만들었을까’처럼 조용히 반짝이는 곡들도 있다. ‘물고기’나 ‘어긋남을 깨닫다’는 오랫동안 반복해서 듣게 될 것 같다.

오지은 1집이나 2집에 비해 이번 앨범은 비관적이다. 비관적이라는 건 일부러 밝게 보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조명 없이 자연광으로 세상을 보겠다는 뜻이다. 조금 어두워 보여도 어쩌면 그 적은 빛이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도의 광량인지 모른다. 일부러 어두워질 필요 없지만 애써 밝게 보일 필요도 없다. 그게 오지은이 건네는 위로다.

이제 다시 오지은을 듣는다. 오지은 3집의 노래들을 듣고 또 듣게 될 것이다. 노래 위로 시간이 쌓이고 시간 위로 노래가 쌓일 것이다. 함께 시간을 쌓아갈 수 있는 뮤지션이 있어서 고맙다. 빈말이 아니라 무척 고맙다.

글_김중혁 (소설가)




예약판매 링크

http://www.happyrobot.co.kr/bbs/zboard.php?id=hr_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48




 [2013-05-14]   




신나게 부르고 나서 모니터링하는데 섬뜩섬뜩
아씨; 나 저러는구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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