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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6]   

고백합니다

이제까지 모카포트를 잘못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 고해성사는 친애하는 임익종군에게
얼마전에 했습니다만...공식적으로 흑)

모카포트의 올바른 사용법은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에스프레스가 부글부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는 것인데

나는 처음부터 뚜껑을 덮고 신나게 주구장창 끓여서
언제나 내가 뚜껑을 문득 열어보면
에스프레소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뭐랄까 계란후라이를 두번하는 개념이랄까
뭐랄까 한약의 중탕의 중탕이랄까.

어째 엄청나게...좋게 말하면 고소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 뭐냐 싶은 그런 아이가
언제나 방긋방긋 하더라고

이제는 제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립원두가 없다 불평하지 않고
아메리카노를 마실께요.

덤으로 고백하자면
좀 전에 신나고 발랄한 음악이 갑자기 듣고 싶어서
그냥 그런거예요
사계
24를 듣고
부끄러워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있....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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